강한 엄마 이지현 “아이들 위해 힘내 살겠다” 이혼 심경

입력 2016-08-30 11:19
이지현 인스타그램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33)이 자녀를 향한 사랑과 삶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이지현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린다”며 “아이들 아빠와는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되겠다”고 적었다.

그는 “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번에 아픈 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신 지인들, SNS에 오셔서 응원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시지나 팬들의 응원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를 삼았다”며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다 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천사 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머리를 질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본다. 우리 엄마들 힘내자. 존경한다”고 했다.

이 같은 장문의 글과 함께 이지현은 아이들과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했다. 아들은 한 손에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딸의 손을 꼭 붙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이다.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을 당시 이지현 측은 “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고자 한다”며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그리고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5개월여만에 합의에 도달해 지난 25일 협의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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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