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대표팀 웨인 루니(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을 맡게 됐다.
3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샘 앨러다이스 신임 잉글랜드 감독은 “루니가 훌륭하게 잉글랜드의 주장직을 수행해왔다”며 “루니에게 계속 주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지난 6월 유로 2016 16강 탈락 이후 로이 호지슨 감독과 결별하고 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호지슨 감독 아래에서 주장 완장을 찬 루니는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 28일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루니의 이름을 포함했고, 그에게 주장 역할까지 맡기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잉글랜드는 오는 9월5일 슬로바키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 나선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