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로의 여행’ 제30회 남양주다산문화제 9월 2일 개막

입력 2016-08-29 19:50

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남양주다산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남양주다산문화제는 남양주 출신 조선의 대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선생의 뜻을 계승하고자 1986년부터 개최해온 행사다.

시는 다산문화제를 ‘조선으로의 여행, 정약용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예년보다 더욱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으로, 30주년 기념주화를 특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또 다산이 즐겨 마셨던 차(茶)를 고증 복원한 병차(떡차)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지난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던 조선시대 저잣거리 재현을 올해는 더욱 다양화해 마재촌, 사암촌, 열수촌이라는 다산의 호를 따 만든 마을마다 특색 있는 역사인물들을 등장시켜 더 흥미롭고 알찬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외국인 과거시험’ 또한 지난해보다 확대 시행해 9월 3~4일 양일간 160명의 외국인이 다산유적지를 찾아 과거시험을 치르고 전통혼례를 올리는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케 할 예정이다.


다산문화제는 9월 2일 오전 10시 헌화·헌다례의 제례의식으로 시작, 3일 오후 6시에는 제10회 다산대상시상식,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다산과 그의 형제들 연구소 특별공연,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하는 대동제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다산문화제 공식 홈페이지(nyjdasan.or.kr) 또는 남양주다산문화제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