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3위를 차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계랭킹 7위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6.31점으로 지난주 9위에서 2계단 올랐다.
전인지는 이날 끝난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김세영(23·미래에셋)에 이어 3위를 했다.
올 시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최종일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인지가 올 시즌 3위 이내 진입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9위였던 전인지가 랭킹을 끌어 올리면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양희영(27·PNS창호)이 각각 8위와 9위로 밀렸났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지난주와 같은 6위를 유지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주 4위로 올라섰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한 주 만에 다시 5위가 됐다. 렉시 톰슨(미국)이 박인비와 자리 바꿈하며 4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는 리디아 고(19·뉴질랜드·14.85점)가 굳건히 지켰다. 그는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7위로 마감했지만 랭킹에 변화는 없었다. 45주째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5승째를 달성한 쭈타누깐(9.23점)은 2위를,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7,86점)은 3위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