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부의 한 결혼식장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AP통신과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테러는 바그다드에서 40㎞ 떨어진 에인 탐르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초 5명의 자살폭탄 테러범이 현장에 나타났으나 4명은 사살됐고 1명만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군 관계자는 “테러범은 이슬람국가(IS) 소속 대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수니파인 IS는 그동안 시아파가 장악한 지역에서 종종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