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 위한 할아버지의 열정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적어가며 할아버지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냈는데요. 네티즌들은 “존경한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스마트폰 매뉴얼은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사진에 찍힌 매뉴얼은 놀라웠는데요. 할아버지는 전화, 메시지 등 아이콘을 직접 그려넣고 한자 한자 또박또박 설명을 적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껏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꼭 배우겠다는 의지가 나타납니다.
사진에 담긴 매뉴얼을 보면 핵심적인 사항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습니다. 일례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자판 사용법을 보면 ‘ㅋ, ㄹ, ㅌ, ㅍ, ㅎ, ㅊ, ㅁ,… 빠르게 2번 누른다’ 등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할아버지는 특히 전화통화보다 사진촬영 전송과 메시지에 집중했는데요. 젊은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입니다. 스마트폰을 젊은이들처럼 사용하고 싶었나 봅니다.
한 네티즌은 “열정을 잃지 않았으므로 젊은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