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만든 스마트폰 매뉴얼 보니… 네티즌 '엄지척'

입력 2016-08-30 00:01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 위한 할아버지의 열정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적어가며 할아버지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냈는데요. 네티즌들은 “존경한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스마트폰 매뉴얼은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사진에 찍힌 매뉴얼은 놀라웠는데요. 할아버지는 전화, 메시지 등 아이콘을 직접 그려넣고 한자 한자 또박또박 설명을 적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껏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꼭 배우겠다는 의지가 나타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에 담긴 매뉴얼을 보면 핵심적인 사항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습니다. 일례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자판 사용법을 보면 ‘ㅋ, ㄹ, ㅌ, ㅍ, ㅎ, ㅊ, ㅁ,… 빠르게 2번 누른다’ 등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할아버지는 특히 전화통화보다 사진촬영 전송과 메시지에 집중했는데요. 젊은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입니다. 스마트폰을 젊은이들처럼 사용하고 싶었나 봅니다.

한 네티즌은 “열정을 잃지 않았으므로 젊은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