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1∼3년 안에 전력화할 수 있고 한반도를 넘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은 SLBM 실전배치를 위해 진력할 것"이라며 "신뢰도 검증을 위한 추가 발사, 잠수함 작전능력 점검 등 전력화까지 1∼3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은밀한 기동이 가능한 잠수함에 탄도미사일을 탑재해 생존성 및 사거리 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직접적 위협이며 미국 본토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북한은 고정·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한 지상발사 능력에서 잠수함을 이용한 수중발사 능력까지 핵·미사일 운용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