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최고 관광사진…'운조루의 봄' 대통령상 수상

입력 2016-08-29 14:22
운조루의 봄

봄빛이 내려앉은 명품 고택을 차분하게 영상으로 담은 ‘운조루의 봄’이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제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출품작 8323점 가운데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담백하게 담아낸 신형준씨의 ‘운조루의 봄’을 선정했다. 또 이용재씨의 ‘화엄사 홍매화’가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김하영씨의 ‘운문사’, 이성환씨의 ‘반곡지의 봄 풍경’이 은상인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평창동계올림픽부문 특별상에는 대관령 양떼목장의 설경을 담은 유영복씨의 ‘목장의 겨울’이 선정됐다. 외국인부문(특별상)에는 딩 하이시아오 씨의 ‘노량진 수산시장’이 올랐다.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은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44회인 올해 공모전은 ‘5K(K플레이스, K푸드, K스피리트, K스타일, K웨이브)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매력 찾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입상작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종 해외관광 마케팅에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kto.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