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쥬얼리 이지현, 결혼 3년만에 이혼… “두 천사” 모성

입력 2016-08-29 13:02
이지현 인스타그램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배우 이지현(33)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29일 수원지법에 따르면 이지현은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의 이혼에 합의해 조정이 성립됐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당시 이지현 측은 “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고자 한다”며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그리고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이어오다 재판부 권유로 조정 기일을 갖고 합의했다.


이지현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두 자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늘 물어본다. 그 작은 체구로 어떻게 아이 둘을 안고 다니느냐고. 근데 나는 이제 아이들이 커버려서 이렇게 둘을 안을 수 없는 날이 올까봐 속상하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들이 이렇게 엄마 찾을 때, 할 수 있을 때 몸이 부서진대도 안아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천사들이 무거워봤자 얼마나 무겁겠나”라고 덧붙였다.

1998년 다국적 걸그룹 써클로 데뷔한 이지현은 2001년부터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다. 2006년 쥬얼리에서 탈퇴한 뒤 연기자로 전향해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 2013년 A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지난해 MBC ‘내일도 승리’를 통해 8년여만에 복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