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실탄사격 훈련 공개… 2만명 몰려

입력 2016-08-28 20:56 수정 2016-08-29 13:34
지난해 8월 23일 열린 후지 종합 화력 시범 훈련 당시 사진. 일본 자위대 홈페이지 캡쳐

일본 육상 자위대가 최대 실탄사격 훈련을 일반에 공개해 시민 2만여명이 몰렸다.
마이니치신문은 28일 일본 육상 자위대가 시즈오카현 고텐바시 히가시후지 훈련장에서 일본 최대의 실탄사격 훈련인 ‘후지 종합화력 시범훈련’을 일반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58회째를 맞는 화력 시범훈련은 대원 2400여명과 최신식 10식 전차와 장갑차 80여대, 화포 60여문, 항공 자위대의 F2전투기가 동원돼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됐다. 2시간 동안 사용된 탄약만 3억9000만엔(약 40억원)에 달했다.

중국과의 동중국해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반영해 올해 훈련 주제는 ‘섬 방어와 탈환’이다. 벌써 5년째 같은 시나리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관람객 2만6000여명과 함께 포격과 자위대원의 훈련상황을 지켜봤다.

후지 화력 시범훈련은 1961년 시작돼 일반에게는 1966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