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광명동굴에서 열려

입력 2016-08-28 20:32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가 경기 광명동굴에서 열렸다.

 광명시는 경기도 광명·부천·시흥·김포시와 인천시 부평구·계양구·서구·강화군, 서울시 양천구·구로구·강서구 등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소속된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가 지난 26일 국내 최대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열렸다고 28일 밝혔다.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는 공동의 문제해결과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는 행정협의회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 규약 및 운영세칙 개정, 부천상동 복합쇼핑몰 건립계획 재고 협의, 여권발급 대행기관 국비 지원 상향 조정 건의, 오류선 폐지를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 상정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특히 광명시가 제안한 여권발급 대행기관 국비 지원 상향 조정 건은 외교부 업무인 여권발급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행하게 하면서 실제로 지출되는 경비보다 적은 금액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불합리한 지원기준을 현실화하는 방안으로 다른 자치단체에 공감을 얻었다. 이에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차원에서 정식으로 외교부에 건의하기로 하고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회의에 앞서 자치단체장들과 관계공무원들은 양기대 시장과 함께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을 관람했다. 이들은 광명시가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 전시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게 된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