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각장애인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초인등 설치사업 실시

입력 2016-08-28 17:09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청각장애인 가정이 외부 세상과 단절되지 않도록 ‘초인등 설치사업’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은 방문자가 초인종이나 문을 두드려도 소리를 듣지 못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초인등이란 청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보조기구로 방문객이 벨을 누르면 센서가 작동해 집안에 설치된 등이 울려 일반가정의 초인종과 같은 역할을 한다. 구는 11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중증장애인 가정을 우선으로 청각장애인 가정 45가구에 초인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수화통역센터와 함께 진행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업비를 후원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