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세번째 블론세이브

입력 2016-08-28 14:48
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8회 구원등판했다. 오승환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승계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맥스 먼시를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브랜던 모스가 수비 과정에서 1루를 찍지 않고 홈으로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가 부정확해 3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을 밟아 득점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결국 2-2 동점 상황에서 브렛 에이브너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만 이날 실점은 모두 비자책이었다. 이에따라 오승환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 자책점도 1.76에서 1.75로 낮췄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