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제 경쟁은 끝났고 단결이 남았다”

입력 2016-08-28 12:55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다시 하나가 돼야 합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기에 앞서 김종인 대표와 비대위의 그간 노고와 지대한 성과에 존경과 감사를 전합니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모두의 갈채를 받기에 손색이 없을만큼 대단한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당과 당원들이 김 대표님의 수고를 오래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선전에도 불구하고 뜻을 이루지 못한 분들께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반드시 더 중요한 역할로 당의 중심이 되고 더 큰 정치인으로 도약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며 "특히 당원들이나 국민들께서 낙선한 분들에게 더 뜨거운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전대 과정에서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라고 하여 분열의 언어, 배격의 논리로 상처를 주는 일들이 대단히 걱정스러웠습니다. 출마했던 분들 모두가 우리 당의 든든하고 자랑스런 자산입니다"라며 "상처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그 분들이 다시 힘을 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한 성원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추미애 신임 대표님을 비롯, 새 지도부로 선택된 분들에게 뜨거운 축하인사를 드립니다. 한결같이 역량 있는 분들인 만큼 당을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라며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더 강해지고 단단해지도록 발군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이제 경쟁은 끝났고 단결이 남았습니다. 다시 하나가 돼야 합니다"라며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모두가 손을 잡고 정권교체 한 길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