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세월호 분향소 찾은 김연경 "진실은 꼭 밝혀진다"

입력 2016-08-28 11:32 수정 2016-08-28 11:34
페이스북 캡처

리우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가 세월호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안산 출신인 김연경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의 분향소 방문 소식은 28일 세월호 자원봉사자 임영호씨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김연경은 27일 안산에 있는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할게요”라고 적었다. 분향을 마치고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라고 위로했다.


김연경은 유가족들에게 “소속팀과 이적 문제로 힘들었는데 진실이 밝혀져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며 “세월호 문제도 언젠가 분명히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산에서 태어나 안산 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를 졸업한 김연경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분향소를 찾았다. 또 참사 직후 터키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인 페네르바체 선수들과 함께 검은 리본을 달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이날 SNS에는 "고맙다. 김연경 선수와 함께 세월호를 아파하고 기억하겠다"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