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에서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 공개

입력 2016-08-28 11:00

삼성전자는 ‘IFA 2016’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상냉장·한하냉동(BMF) 타입의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최초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유럽향 ‘패밀리 허브’ 신제품은 상냉장·하냉동 방식의 2도어 타입으로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위치한 독립냉각 시스템 ‘트윈 쿨링 플러스’와 삼성의 ‘미세정온기술’이 적용됐다.

 ‘트윈 쿨링 플러스’는 냉장실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줘 식재료를 기존 냉각방식보다 더 오랫동안 시들지 않고 생생하게 보관해주고 냉장실과 냉동실 간 냄새 섞임 걱정도 없다.

 ‘미세정온기술’로 냉장실 온도 편차가 ±0.5℃로 뛰어난 정온유지가 가능하다.

 유럽향 ‘패밀리 허브’는 상칸 냉장실 외부에 21.5인치 터치스크린이, 내부에는 3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패밀리 허브’ 라인업의 주요 특징인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 ‘패밀리 허브’는 유럽 각 지역 레시피와 연계해 식자재 구매가 가능하도록 지역별로 앱을 탑재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온ㆍ오프라인 이탈리안 식품관 ‘이탈리(Eataly)’, 영국 레시피 서비스 ‘위스크(Whisk)’, 27만개의 레시피를 제공하는 독일의 ‘셰프콕(Chefkoch), 이탈리아의 식품 배송 서비스 ‘슈퍼마케토24(Supermercato24)‘, 레시피와 식재료 구매를 지원해주는 스위스의 ‘쿱앳홈(coop@home)’ 등을 패밀리 허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주방에서 ‘패밀리 허브’를 통해 TV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TV 미러링이 지원되고, 월 6천만명이 사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튠인(TuneIn)’이 탑재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