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6개 경합주 중 1곳만 이겨도 승산있다

입력 2016-08-28 01:30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국민일보 DB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 후보가 플로리다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주 등 6개의 경합주 가운데 단 한 곳에서만 승리하더라도 대권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P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미 대선 판도 분석에 나섰다. AP 통신은 각 주의 투표 성향과 인구 추세, 각 당의 대선 선거 운동 등을 바탕으로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6개의 경합주 전체에서 클린턴에 이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또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는 주들 가운데 최소한 한 곳 이상에서 승리를 거두어야만 대권에 승산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P 통신은 6개의 경합주 외에 민주당은 18곳에서 확고한 우세를 보이는 한편 5곳에서 비교적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공화당은 19곳에서 확고한 우세를 보이고 5곳에서 비교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확고한 우세를 보이는 곳은 캘리포니아주 코네티컷 델라웨어 워싱턴DC 하와이 일리노이 메인 메인 2구역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네소타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오리건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워싱턴 주 등 18곳이다.

반면 공화당이 확고한 우세를 보인 곳은 앨라배마 알래스카 아칸소 아이다호 인디애나 캔자스 켄터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몬태나 네브래스카 노스 다코타 오클라호마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웨스트 버지니아 와이오밍 주 등 19곳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