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장 화재로 17명 사망… 키르기스스탄 출신 이주노동자

입력 2016-08-27 23:55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인쇄 공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키르기스스탄 출신 이주 노동자 17명이 사망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창고 1층 램프 결함에서 발생한 불은 인화성 액체와 종이 제품을 태우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사망자들이 작업하고 있던 곳으로 번졌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16명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부상자 4명 중 1명이 숨져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숨진 키르기스스탄 노동자들은 모두 합법적으로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러시아 긴급 서비스 당국은 밝혔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