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조한 최종 우승, 크리스 노먼도 감동한 무대... "완벽한 애드리브"

입력 2016-08-27 20:32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쳐

'불후의 명곡' 가수 김조한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영국밴드 스모키의 보컬 크리스 노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부활X김도균, 이세준, 김조한, 샘김, 박기영, 에일리 등이 출연해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첫 오프닝 무대는 전설 크리스 노먼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크리스 노먼은 'Lay Back In The Arms Of Someone'을 선곡해 완벽한 무대로 관객들과 가수들 전원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김조한은 다섯번쨰로 무대에 올랐고,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출연한 그는 'Living Next Door To Alice'를 선곡해 특유의 소울 넘치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노래를 새롭게 해석해 냈다.

그의 한치의 오차도 보이지 않는 애드리브와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고, 그의 무대를 감상한 에일리는 "음정이 흔들릴 법도 한데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완벽한 애드리브라 신기했다"며 김조한을 극찬했다.

결국 김조한은 424라는 고득점의 점수를 얻으며 부활X김도균의 2연승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후 박기영이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로 소름 돋는 무대를 장식했으나 김조한의 벽을 넘지는 못했고, 김조한은 첫 출연부터 크리스 노먼의 극찬을 받으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