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교체 자신과 희망 생겼다” 투표 뒤 봉하마을행

입력 2016-08-27 16:5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7일 “정권교체를 꼭 해내리라는 자신과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 참석, 투표를 마친 뒤 이처럼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새 지도부가 당을 잘 통합해 대통령선거 승리까지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이 치열했지만 앞으로 전당대회가 끝나면 다시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줄을 서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투표권을 행사한 뒤 결과를 지켜보지 않고 경남 봉하마을로 향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리는 추모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전당대회 이후의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차차 밝히겠다”고만 답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