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인 남한의 이은주(17·강원체고)와 북한 홍은정(27)의 셀카찍는 모습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가장 인상적인 한 장면으로 꼽혔다.
이 장면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이은주와 홍은정이 지난 8일 올림픽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함께 사진을 찍은 것.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7일(한국시간) 이 사진을 포함해 리우올림픽에서 아시아에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6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은주와 홍은정 셀카는 당시에도 주요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위대한 몸짓'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이은주와 홍은정의 사진에 '올림픽 정신'이 담겼다"며 "전 세계가 아직 휴전 중인 두 나라 선수들의 모습에서 통일의 순간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솔직한 인터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스타로 떠오른 중국의 수영 선수 푸위안후이와 수영 남자 접영 100m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조셉 스쿨링(싱가포르)도 리우올림픽에서 아시아인에게 인상적인 장면으로 선정됐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