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경기 연속 안타… 팀 패배는 아쉬워

입력 2016-08-27 12:43 수정 2016-08-27 14:02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현수의 타율은 종전 0.321에서 0.319(238타수 76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1회와 3회 맥없이 물러났던 김현수는 팀이 1대12로 크게 뒤지던 6회 1사후 3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1실점으로 역투하던 선발 루이스 세사. 김현수는 세사의 4번째 공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로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8회 2사후에는 다시 등판한 김현수는 양키스의 3번째 투수 벤 헬러의 5구째 슬라이더를 때렸고,  1루수 타일러 오스틴의 악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선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의 3경기 연속 안타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는 이날 양키스에 4대14로 대패해 시즌 58패(70승)째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