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에 뮤지컬과 오페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대형 문화예술공연장이 들어선다.
충주시는 27일 내년 98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종합스포츠타운에 2021년까지 충주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고밝혔다. 이는 기존 문화예술 시설이 낡고 기능이 떨어져 늘어나는 문화욕구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충주지역에는 충주문화회관(933석), 호암예술관(304석), 여성문화회관(240석), 충주학생회관(725석) 등 기존 공연장 4곳이 있지만 시민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충주시는 이를 위해 종합스포츠타운 내 달천동 226-2 일대 7500㎡의 부지에 41억원(공사비 269억원 등)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 건축 전체면적 8624㎡규모(1200석 규모 대공연장, 495석 규모 소공연장) 의 충주문화예술회관을 2018년 착공,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공연장은 뮤지컬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조명과 음향 설치를 고려해 충분한 높이로 하고 공간 활용을 유연하고 다양하게 연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국비(20억원)와 도비 외에 자체 재원 마련을 위해 종합운동장 매각(250억원가량)하고, 수익형 민자사업(BTO)이나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충주에 대형 뮤지컬, 오페라 공연장 들어선다
입력 2016-08-27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