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국민일보] 롯데 의혹 ‘핵심 고리’가 사라졌다

입력 2016-08-27 09:06
8월 27일 오늘의 국민일보입니다.


롯데그룹 2인자인 이인원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를 향해가던 검찰 수사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43년간 롯데에 몸담은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는 비자금 조성, 탈세, 횡령 등 각종 혐의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핵심’이었습니다. 이 부회장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총수 일가를 압박한다는 수사 전략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8월 전기요금 고지서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고지서에 게시된 ‘7~9월분 하계 할인을 9월분에 적용해 정산할 것’이라는 글은 소비자들에게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한진해운이 제출한 자구안으로는 내년까지 최대 9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하다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오는 30일 자율협약을 계속 이어갈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전기요금도 통신요금처럼 소비자가 생활 습관이나 사용 방식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전기요금 개선안은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감사원이 연말까지 전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공직 기강 100일 집중감찰’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개, 돼지’ 발언 파문 등 기강해이 사례가 빈번한데다 다음달 말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도 앞두고 있어 나온 조치입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