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통령과 우병우 민정수석이 민심을 모르고 있는 게 오늘로 40일째”라며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 수석 사퇴를 재차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일보 보도(국민일보 8월 26일자 1면 참조)를 인용해 “한 언론이 새누리당 의원 12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의거하면 응답자 107명 중 50명이 우 수석 사퇴를 주장했고 현직 유지는 13명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코멘트가 44명이다. 이것은 사실상 100여명의 새누리당 의원이 우 수석 사퇴시켜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롯데 2인자 자살 사건, 콜레라 등 우리를 너무 불행하게 만드는 소식들이 많다. 대통령은 이런 때 우 수석이라도 해임시켜 국민을 안심시켰으면 좋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맹공을 이어갔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