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목을 매기에는 너무 나무가 작아 타살이 의심된다는 일부 주장은 설득력이 없게 됐다.
원주의 본원에서 부검을 실시한 국과수가 타살 흔적이 없는 목맴사로 추정한다는 의견을 내 놓음에 따라 양평경찰서는 검사의 지휘를 받아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용산의 집을 나와 사건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조사한 결과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아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자살현장까지의 길가에 설치된 CCTV 분석을 통해 동선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행정 수사 및 부검 소견 등에 비추어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양평=김연균 기자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