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시능식품 구매 트랜드에 변화가 생겼다. 선물보다 직접 섭취할 목적으로 구매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에 따르면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자가 섭취 비율(2015년 7월~2016년 6월)은 69.1%로 1년 사이 4.7% 증가했다. 2015년 6월 발병한 메르스 이후 가족 중심의 소비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가 선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던 홍삼도 1년 전보다 자가 섭취용 구매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품의 구매 가격대도 3만원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김영란법’ 시행 후 홍삼 판매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에 반하는 결과로 김영란법 시행 이후에도 홍삼 매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5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전년 1조6310억원보다 11% 증가한 1조823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홍삼이 전체 생산액에서 38.1%를 차지했으며, 메르스 여파로 면역증진용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홍삼 제품의 생산액은 6943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어났다.
전재우 기자
건강기능식품 자가 섭취비율 전년대비 4.7% 증가
입력 2016-08-2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