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계자 "이인원 최근에 많이 힘들어했다"

입력 2016-08-26 16:20 수정 2016-08-26 16:39
사진=뉴시스


이인원(69) 롯데그룹 부회장(정책본부장)이 다녔던 서울 용산구 충신교회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본인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니까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최근에 많이 힘들다고 했다”고 기억했다.

이 관계자는 2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부회장은) 강직한 분이다. 얼마나 힘드셨길래 그러셨겠나 생각이 든다”며 “제 자신도 참 이해가 안 간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 부회장의 부인에 대해서는 “최근에 수술을 하긴 했지만 수술이 잘 돼서 괜찮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26일 오전 7시10분쯤 경기도 양평군의 한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회장은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이날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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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