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부회장 검안 결과 외상없지만 부검키로

입력 2016-08-26 14:49 수정 2016-08-26 15:07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부검이 진행된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이 부회장의 검안을 마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45분쯤 경기 양평군 양수리 한 장례식장에서 이 부회장의 시신을 차량에 싣고 국과수로 떠났다.

경찰은 검찰 지휘 하에 부검을 통해 이 부회장의 사망 시각과 원인 등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 유족들은 당초 고인의 신체를 훼손하는 부검을 반대했으나, 정확한 사망 이유와 과정을 파악하는 게 좋겠다는 경찰 설득에 따라 결국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서 폴리스라인을 치고 외부인 출입을 막은 채 이 부회장의 시신을 검안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안 결과 외상은 없었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부회장의 시신은 부검 이후 서울에 마련된 빈소에 안치될 전망이다. 양평=강희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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