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고]청년의 자부심이 정치가 되게하라
염광호(30)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대한민국과 같이 정당 정치를 구현하는 나라에서, 여당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정치전문가들은 잘 알 것이다. 스웨덴을 예로 들면, 지금의 복지 ․ 정치 선진국으로 성장하기까지 44년 동안 장기집권한 정당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그 장본인은 사회민주당으로, 3년에 한 번씩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국민들에게 선택받아 44년 동안 장기집권하면서 지속적으로 정책을 실행해왔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스웨덴의 놀라운 발전은 이미 기적 같은 정당의 힘에 의해 보장되었는지도 모른다. 덕분에 스웨덴은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복지국가의 모범이 되었다.
“청년의 자부심이 정치가 되게하라” 나는 정당들이 당 내에서부터 청년정책을 좀 더 힘 있고 다양하게 추진하면 혁신할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정치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정치문화 발전, 나아가 국가발전에 효과적으로 이바지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스웨덴 사회민주당에서는 지방 구의원 선거에서부터 시의원, 국회의원 선거에 이르기까지 여성 50%, 청년(35세 미만) 25%의 공천 할당을 실현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행복한 국가에서 내놓은 최선의 정당 전략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다.
나는 앞으로 청년최고위원을 선출한 새누리당이 당 안팎으로 어떤 정책들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힘든 일이겠지만 고민하고 선진국에서 좋은 영감을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스웨덴에서 22세 국회의원, 28세 당대표, 31세 장관이 활동하는 것이 정말 근사하게 보여진다. 무엇보다 행복한 청년들이 더 좋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나 멋진 것 같다. 나도 만 30세 청년으로서 그 모습을 닮고 싶고, 내 후배 또 자녀가 그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든 대한민국 청년의 자부심이 정치가 되는 그날, 우리 모두는 좀 더 성숙한 대한민국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염광호(30)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객원연구원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황우여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특별보좌관
-영화 “독도의 영웅” 조연
-책 “22세 국회의원 28세 당대표 31세 장관” 저자
-영화투자배급사 팍스로열 대표, 가구제조사 선영산업 공동대표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청년기고’ 코너는 다양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는 코너입니다.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셋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모든 기고는 수정 없이 게재하며 국민일보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청년기고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선 200자 원고지 6매 이상의 기고문을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에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