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논평 "조윤선 장관은 종교계와 함께 섬김 나눔 문화 확산시켜야"

입력 2016-08-26 12:58 수정 2016-08-26 13:08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사진)는 26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게 바란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한기총은 논평에서 “종교계와 함께 생명 존중의 가치를 높이고, 섬김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

논평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에게 바란다


한류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위상 역시 함께 높아지면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들이 요구되는 이때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관으로 내정된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리우 올림픽은 전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은 패색이 짙었던 상황 속에서도 도약하고 역전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장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는 나라입니다. 그만큼 더 많은 관광객들이 대한민국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으면서 이 안에 담겨있는 꿈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문화는 힘이 있습니다. 그 속에는 역사와 정신, 미래가 모두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에 장관으로서 그 역할을 잘 감당해 주시고, 종교계와 함께 생명 존중의 가치를 높이고, 섬김과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통령을 보필하며 국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내일을 함께 열어갈 수 있도록 일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016년 8월 2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