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효과… LG 냉동고 판매 지난해보다 20% 늘어

입력 2016-08-26 11:06
LG전자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 LG전자 제공

LG전자는 무더위로 7~8월 냉동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속된 무더위로 냉동고 수요가 늘었고, 올해 선보인 LG 냉동고의 사용 편의성, 디자인, 성능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300ℓ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식품을 구매하고 오랫동안 보관하거나, 사용하기 편리한 스탠드형 냉동고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가 8월에 판매한 냉동고 가운데 300ℓ 이상인 제품은 60%를 넘는다.

대용량 LG 냉동고의 대표 제품은 316ℓ 용량의 컨버터블 패키지 냉동고로, 문이 하나인 냉동고 가운데 용량이 가장 크다. 사용자는 용량이 377ℓ인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와 냉동고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가정용 초저온 냉동고는 보관이 까다로운 고급 식품, 특정 기간에만 구할 수 있는 식품 등을 신선한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기존의 가정용 일반 냉동고가 영하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냉동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이 제품은 영하 60도까지 냉동할 수 있다. 영하 60도의 온도로 냉동하면 일반 냉동고 보다 약 1.5배 빠른 속도로 식품을 냉동할 수 있어, 구입 초기의 신선한 상태 그대로 보관해준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