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만이 미 공군 훈련기(T-X)사업에 참가할 후보기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에 착수했다.
에비에이션위크컴(aviationweek.com)에 따르면 노스롭그루만의 후보기종은 저주익, 단발엔진을 장찰하고 동체 좌우에 공기흡입구가 있으며 수평미익과 대형 수직미익을 갖췄다. 외형은 T-38 훈련기와 F-20 타이거샤크 전투기의 형상을 혼합한 외형으로 공기흡입구 후방이 확대됐다. 노스롭그루만의 자회사 스케일컴퍼지트사가 모하비 사막지대 활주로에서 고속활주 시험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T-38 훈련기 300여대를 교체할 계획이며 현재 4개 항공사가 기종선정 경쟁에 나선 상태다. 록히드마틴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T-50A 항공기의 개량된 모델을 개발해 시험중이며 레이시온사는 T-100 훈련기의 개선된 모델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보잉사는 스웨덴 사브와 함께 새롭게 설계된 항공기를 개발해 참여할 계획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