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월 넷째 주(23~25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29%,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8%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포인트씩 상승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당대회 직후인 8월 둘째 주에 총선 이후 최고치(34%)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박근혜정부 들어 최저 수준이며 29% 수치는 올해 다섯 번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총선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해 6월 첫째 주 올해 최고치(27%)에 달한 바 있고, 최근 두 달간은 23~24%로 유지됐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표 사퇴 후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어 온 더민주는 내일(8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당은 총선 직후인 4월 셋째 주 지지도 최고치(25%)에서 한동안 17~21%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김수민·박선숙 리베이트 의혹, 안철수 대표 사퇴, 새누리·더민주 당권 경쟁 와중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주에는 총선 이후 최저치(10%)를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오랜만에 반등했다. 지난 8월 19일이 창당 200일 되는 날이었다.
정의당의 올해 지지도 최고치는 7%, 월 통합 기준 흐름은 2월 3% → 3월 5% → 4월·5월 6% → 6월, 7월 5% → 8월 4%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3%(총 통화 4,41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