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제주MBC가 주관하는 ‘제주뮤직페스티벌’이 27∼28일 제주돌문화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도민의 사랑을 받아 왔던 ‘제주판타지’를 제주 대표 문화공연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뮤직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 행사일정도 기존 1일에서 2일로 확대해 진행된다.
세계적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총감독으로 참여하며, 힙합· 록·재즈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 페스티벌이 준비됐다.
27일 오후 3시부터 ‘데이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울랄라세션’, ‘윤하’의 개별 공연 후, 오후7시 30분부터 ‘에픽하이’와 ‘인크레더블’, ‘플로우식’의 컬래버레이션 메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28일 오후2시에는 ‘오리엔탈쇼커스’, ‘소란’, ‘국카스텐’, ‘세사르 로페즈 & 아바나 엔셈블레’, ‘전제덕’의 개별 공연이 열린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제주뮤직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양방언의 무대인 ‘2016 제주판타지’가 펼쳐진다.
‘양방언’의 공연 외에도, MBC 복면가왕 9연승의 기록을 세운 ‘국카스텐 하현우’, M–net 위키드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준 ‘제주소년 오연준’, 한뼘 하모니카의 위대한 울림 ‘전제덕’, 쿠바 본토의 라틴재즈 ‘세사르 로페즈 & 아바나 엔셈블레’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이 마련된다.
이번 페스티벌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양방언은 피아니스트 겸 음악프로듀서로 제주 출신의 아버지와 신의주 출신의 어머니를 둔 재일제주인이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주제가 프론티어(Frontier)를 작곡한 것을 비롯해 2007년 영화 천년학, 인사이트 아시아-차마고도 등 O.S.T.와 CF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4 소치동계 올림픽 폐막식 공연에도 참여했다.
양방언 총감독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크로스오버를 할 생각이다. 힙합·록·재즈 등을 결합해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라며 “음악페스티벌에 국한하지 않고, 경계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에게는 오메기떡, 감귤곶감, 청귤음료 등 제주만이 독특한 먹거리와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음악이라는 치유의 선물을 선사하는 페스티벌이 되도록 기획했다‘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제주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줄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27∼28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제주뮤직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6-08-26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