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1500곳을 돌파했다.
제주도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가게’가 1500곳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30일 1400호 가입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100곳이 가입했다.
1500번째 착한가게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뼈감자탕·두루치기 전문점인 '맛집'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8년 12월 착한가게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 1월 500호점, 2014년 12월 1000호점을 돌파한 뒤 약 20개월만에 1500호점이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착한 가게 주인들은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가입 이유를 밝혔다.
올해 착한가게에 가입한 업체는 280여곳으로 총 2억906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2008년부터 시작된 모금액은 총 15억8611만원에 달한다.
착한가게는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프렌차이즈, 학원, 병원 등 모든 업종이 가입할 수 있다.
착한가게에 가입하면 매월 수익의 일부를 공동모금회에 기부하게 된다. 기부금은 저소득층의 생계·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지역 착한가게 1500곳 돌파
입력 2016-08-26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