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이인원 정책본부장 검찰 조사 앞두고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2016-08-26 09:03 수정 2016-08-26 09:08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호텔 뒤 야산 산책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남성은 산책로의 가로수에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맸다가 넥타이가 끊어져 바닥에 추락한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 옷 안에서 이 부회장의 신분증과 명함을 발견했다. 이어 지문을 분석해 이 부회장의 신원을 확인했다.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은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함께 이날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