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수술을 마쳤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6일 “박병호가 오른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오른손 중지 힘줄을 바로잡는 수술이었다.
박병호는 지난 2월 미네소타 스프링캠프 때부터 느낀 오른쪽 손목 통증을 참고 출전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이 부위의 힘줄이 일부 탈구돼 통증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니애폴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깃 필드가 있는 곳이다. ‘시즌 아웃’은 이미 선언된 상태다.
박병호에게 올 시즌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다. 미네소타에서 62경기를 소화하며 215타수 41안타(12홈런) 24타점 타율 0.191 OPS(출루율+장타율) 0.684를 기록했다. 4월까지만 해도 펄펄 날았지만 5월 중순부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수술로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을 그대로 마감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6타수 26안타(10홈런) 19타점 타율 0.224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