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최민수에 맞고 사는 건 아니다”

입력 2016-08-26 07:28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남편과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TV조선 '엄마가뭐길래'에서 강주은은 "남편이 별로 살기 편한 남자는 아니다. 이상한 남자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맞고 사는 줄 아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아내 때리고 그런 남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주은은 '엄마가뭐길래'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 착한 이미지도 좋지만, 진짜 우리 가족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최민수와 함께 살면서 어려움을 겪은 사실은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사실 제 어린 시절은 정말 행복했다. 전 그래서 걱정했다. 이렇게 너무 행복해서, 천국에 내 자리가 없겠다. 고난을 겪어야 천국에 갈 수 있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주은은 "남편 덕분에 천국 VIP 자리를 확보한 것 같다. 내 안의 강함을 재발견했다"면서 "정말 부모님처럼 저를 사랑해주는 남편을 갖게 되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고만 안 치면 얼마나 좋을까요"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