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뚝도시장에 젊음의 바람이 분다...26일 청춘상회 입점식

입력 2016-08-25 21:49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청년상인의 ‘Young Power(젊음의 힘)’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구는 26일 오후 5시 성수동2가 뚝도시장에서 ‘청춘상회 입점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뚝도시장 청춘상회는 뭉친 치킨, 즉석떡볶이, 수제맥주 등의 특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아트숍, 온라인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7개의 청년상인 점포로 구성돼 있다. 7명의 청년상인 특공대가 투입되는 셈이다.

뚝도시장 청춘상회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상인들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일환으로 지난 3월 중소기업청 공모에서 선정됐다.

입점식은 뚝도청춘 사업단 제막식, 뚝도청춘 7개 점포 돌며 시식·시연 행사를 갖는 가이딩 퍼포먼스, 청년상인들이 주변 상인들에게 떡과 다과를 나누는 시장잔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뚝도시장에서는 서해5도와 아라뱃길을 통해 뚝섬나루터로 직접 배가 들어오는 뚝도활어시장 ‘수산물 장서는 날’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뚝도시장 청년상인들이 기존 상인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뚝도시장이 더욱 경쟁력있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