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불펜투수 권혁(33·사진)의 부상 원인이 왼 팔꿈치 염증으로 확인됐다.
한화는 25일 “권혁이 대전 세계영상의학과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한 결과 팔꿈치 염증에 따른 경미한 통증'이란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좌완투수 권혁은 지난 2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훈련 중 왼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권혁은 26일부터 서산에서 재활훈련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78경기에 등판해 112이닝을 던져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권혁은 이번 시즌엔 66경기에 나서 95⅓이닝을 소화했다.
권혁은 3주 정도면 회복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피로가 부상의 원인이라면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