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클렌징법, 건성·중성·지성피부 각각 달라

입력 2016-08-25 17:38

덥고 습한 날씨로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피부건강을 지키려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꼼꼼한 세안부터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본인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 한 채 무작정 비싼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다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 하는 경우도 많아 피부 타입별 효과적인 클렌징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먼저 건조한 건성피부는 '보습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피부의 상태가 달라진다. 따라서 충분한 보습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습효과가 높은 기초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메이크업을 할 때에도 촉촉한 타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함이 느껴지면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준다.

중성피부는 가장 이상적인 피부이기 때문에 평상시 기초손질을 충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매일 기초손질을 충실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계절에 맞는 기초화장품을 사용하고 계절에 따라 마사지 및 팩 등을 적절한 횟수로 조절해서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편식을 하지 않고 비타민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서 피부에 영양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 특히 양배추, 당근, 고등어, 김, 귤 등의 음식이 피부 미용에 좋다.

지성피부는 피지분비선이 발달해서 피지분비량이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모공이 넓고 번들거리는 피부를 지성피부라고 한다. 지성피부의 문제점은 과도한 피지가 밖으로 나오지 못할 경우 생기는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다.

이처럼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는 자주 번들거리기 때문에 철저한 세안이 가장 중요하다. 세안 시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을 통해 묵은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주 1~2회 정도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지성피부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오일프리 제품이 적합하다. 지성피부는 유분이 많은 피부지 수분이 많은 피부가 아니다. 때문에 지성피부도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은 필수다. 따라서 크림 중에서 유분기가 적은 수분크림을 사용해서 수분을 공급해 주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 제각기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타입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경우 전문의 조언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 및 관리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