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5%를 위한 수능중심의 진학교육보다 95%를 위한 자기주도적 진로교육을 해야 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5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에 참석해 “예비대학을 통해 학과체험, 직업교육, 다양한 분야의 대학 강의, 학생들이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대학별 특색 프로그램 등 대체 방안을 마련, 학생들을 야자로부터의 해방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야자 폐지는 학생 대토론회와 학교장 협의회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자유학기제에 대해서도 깊은 애정을 표시하며 “자유학기제 성공의 열쇠는 학생과 학부모가 대화하며 어떻게 진로를 준비해 나가느냐”라며 “이를 위해 꿈의 학교 확대와 다양한 진로체험처 개발 및 인증제를 실시해 안전과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학부모회의 법제화 및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 방안’에 대해 “학부모의 교육 참여와 지원 체계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자원봉사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에서 “알파고 시대,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부모와 함께 책을 함께 읽으며 가정에서부터 상상력과 역량중심의 교육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의 진로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공감 토크 마당에는 군포지역 학부모 70여명이 참석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