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경찰서는 25일 시내버스에서 여고생들을 성추행한 박모(51)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4일 오후 9시50분께 창원에서 진해로 가는 시내버스에서 여고생 2명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다.
당시 버스에 함께 탑승했던 또 다른 학생이 112에 신고했고 운전기사는 시내버스를 경찰서로 몰면서 박씨는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리고 또 다른 승객은 휴대전화로 추행 장면을 촬영해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씨는 "술에 취해 순간적으로 그런 것 같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