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국가재난대비태세 점검 및 재난대응역량을 확립하기 위해 연중 실시하는 재난대응 상시훈련을 9월부터 대폭 확대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훈련 실시 횟수가 6~8월에는 25회였으나 9~11월에는 73회로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9월에는 고속철도 탈선 대형사고 대응 현장훈련(30일) 등 23건, 10월에는 국가방사능방재 연합룬현(5일) 등 22건, 11월에는 가을철 산불진화 합동훈련 등 28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처 등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한다.
안전처는 기관별 훈련 계획을 점검하고 훈련 내실화를 위해 상반기부터 ‘재난대비 훈련 범정부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안전처는 또 훈련 계획단계부터 개선까지 유형별 민간전문가를 활용, 컨설팅 지원 및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기관은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재난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꾸준한 반복·숙달 훈련을 통한 매뉴얼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재난대응훈련 9월부터 대폭 확대
입력 2016-08-2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