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그동안 중금속 오염 논란을 빚어오던 경남지역 학교 우레탄 트랙 철거에 본격 적으로 나섰다.
경남도교육청은 중금속 검출 우레탄 트랙 철거 대상 132개 학교 가운데 71개교의 우레탄 트랙을 오는 9월까지 철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우레탄 트랙 하자 여부를 시험 분석하고 있는 25개교와 시공업체 하자로 밝혀진 10개교, 고등학교 26개교는 대학수능시험 이후 철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중금속이 함유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학교 우레탄 트랙 가운데 지난 16일 함양 서상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함양초등학교 등 3개 학교의 우레탄 트랙을 철거했다.
또 24일부터 김해 장유초등학교와 진영여중 등 132개 학교 가운데 우레탄 트랙 하자 여부 규명 대상 학교 35개교, 고등학교 26개교를 제외한 71개교 운동장 우레탄을 오는 9월까지 철거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하자 관련 학교는 오는 11월 말까지 우레탄을 철거하고 고등학교는 수능이 끝나는 12월 말까지 철거한 후 겨울방학을 이용해 흙(마사토) 운동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 철거와 마사토 공사 등에 모두 15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우레탄 트랙 철거 작업 본격
입력 2016-08-25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