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닷새 만에 등판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오승환은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1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4대 3 승리를 지키고 5일 만에 마운드를 밟아 감각을 조율했다.
세이브를 올리진 못했다. 지금까지 성적은 3승 2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1.79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8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오승환에게 마지막 9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은 알레한드로 데아자, 제임스 로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모두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중간전적 67승58패다.
김현수는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9회말 워싱턴에 만루홈런을 맞고 5점을 빼앗겼지만 10대 8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하고 70승56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