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기록과 테마로 보는 대만민국’ 발간

입력 2016-08-25 13:28 수정 2016-08-25 15:39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의 상징·역사·문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주제를 총망라한 책자인 ‘기록과 테마로 보는 대한민국’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제작된 이 책자는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 가운데 관련 주제를 선별하고 내용을 요약·정리해 화보집 형태로 만든 것이다.

수록된 기록은 국가기록원 자료 137점과 관련기관 자료 107점 등 총 244점으로 사진뿐 아니라 문서, 행정박물, 간행물 등이 포함돼 있다.

테마는 총 3개 분야로 제1부는 반도체·새마을운동 등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발전을, 2부는 태극기 애국가 등 나라의 상징을, 3부는 경복궁 숭례문 등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제는 총 36개로 나눠져 있다. ‘태극기’편에서는 일제 막바지인 1945년 한국 광복군 대원 70여명의 글귀와 서명이 빼곡하게 적힌 태극기, 6·25전쟁 시 학도병을 지원한 부산 건국대법정대학 학생들의 서명이 적힌 태극기(이상 독립기념관 소장) 등이 소개돼 있다.

‘새마을운동’ 편에서는 해외에 전파된 탄자니아·캄보디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조성사업 관련 사진(새마을운동중앙회 소장) 등을 볼 수 있다.

국가기록원은 이 책자를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오는 9월 5~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세계기록총회’에 참가하는 2000여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광복군 대원 70여명의 글귀와 서명이 적힌 태극기(1945, 독립기념관 소장).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