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본부장 피의자 소환

입력 2016-08-25 11:19
검찰이 조동원(59)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을 25일 오후에 불러 조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지 48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조 전 본부장을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 전 본부장은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선거홍보 업무를 총괄했다.

선관위는 동영상 제작업체 미디어그림 측에 선거운동용 동영상을 제작 의뢰하면서 인터넷광고와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용 선거운동 동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조 전 본부장과 당 사무처 강모 국장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무상으로 건네 받은 동영상의 판매가격은 8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2일 미디어그림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