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식중독의심 증상 호소

입력 2016-08-25 11:11
부산과 경북 봉화, 서울 은평구 등에 이어 경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10여 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5일 경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창원시 진해구의 A고등학교 학생 16명과 영양교사 1명이지난 24일 오후 5시 40분쯤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신고했다.

 학교 측은 지난 23일 처음으로 6명의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다음날 1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보건소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날 하루 급식을 중단 했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급식시설 내 식판과 칼, 도마, 컵 등을 수거해가는 한편 환자와 급식 종사자 등으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 작업 중이다.

 보건당국은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식중독 의심 증세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조리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문제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식재료 냉장 보관 등 관리 철저를 당부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